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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이란? 눈 앞에 떠다니는 벌레,먼지의 정체!!

눈 정보 쏙쏙이 2025. 5. 12. 16:58

안녕하세요.
검안 14년 차 눈 정보 쏙쏙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비문증을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눈앞에 먼지 또는 실 같은 게 갑자기 떠다녀 보인적이 있나요? 이런 증상이 바로 비문증입니다! 

먼저,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말 그대로 눈 앞에 떠나니는 벌레 같은 증상입니다. 시선이 옮겨질 때 따라 움직이는 실선, 먼지, 벌레가 보이게 됩니다.

이 증상은 주로 밝은 곳, 흰 벽을 바라볼 때, 맑은 하늘을 볼 때 더 눈에 잘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유리체가 노화되면서 부유물이 떠다니면서 발생합니다. 

비문증의 유형 구분

  • 생리적 비문증: 대부분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로 생긴 증상이라서 인체에 무해합니다.
  • 병적 비문증: 망막열공, 망막박리,유리체 출혈 등 응급 안과 진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점과 실선이 모두 같은게 아니라, 형태와 원인에 따라 질환 자체가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맑은 하늘비문증 증상

비문증의 원인

  • 노화로 인한 유리체 변성
    눈 속의 유리체가 나이 들수록 수분이 빠지고 혼탁해지면서 섬유, 단백질 찌꺼기 같은 것들이 생기고, 이 부유물들이 망막에 비치면서 비문증이 됩니다.
  • 고도 근시
    고도근시는 유리체가 더 빨리 변성이되어 조기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유리체 박리
    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질 때 일시지적으로 떠다니는 부유물이 생깁니다.
  • 망막 열공 또는 망막박리
    망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유리체와 망막이 분리되어 떨어질 때,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비문증과는 다르니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비문증의 증상

  • 눈앞에 떠다니는 점, 먼지, 날파리 같은 그림자가 보입니다.
  • 눈을 움직이면 부유물들이 같이 움직입니다.
  • 밝은 곳에서 더 부각됩니다.
  •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부유물 양이 많아질 경우엔 바로 진료를 봐야 합니다.

비문증의 치료

단순 비분증은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도 무관합니다. 유리체 부유물이 뇌에서 적응되면서 점점 인식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이지만 조금은 다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자기 수많은 부유물이 생겼을 경우
  • 번개가 번쩍이는 것 같은 광시증이 생겼을 경우
  • 시야가 갑자기 가려지는 경우

이런 경우는 망막열공, 망막박리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레이저치료 또는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비문증 악화 증상비문증 악화 증상광시증

비문증의 예방 

비문증 자체는 예방이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보면 비문증이 더 잘 인식됩니다. 중간중간 눈의 휴식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받기(특히 고도근시나 당뇨가 있는 경우)
  • 눈에 충격을 주는 행동은 피하기

단순 비문증은 노화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해졌다면 망막의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망막질환은 시력과 밀접한 관계이므로 눈의 이상신호가 나타나면 꼭 안과를 방문해 조기에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